홀로 시간이 멈춰져 있는 양평의 폐역에서, 철로 위 쏟아지는 은하수를 발견하다
영화 '건축학개론'의 촬영지로도 잘 알려진 구둔역은 일제강점기 시대인 1940년 물자 운반을 위해 만들어진 기차역이다. 이곳은 2012년 폐역이 되었으나, 여전히 자리를 지키고 있는 낡은 열차, 시간표, 철로 등이 매력적인 분위기를 조성한다. 역 내부 관람 시간은 정해져 있으나, 해가 진 어두운 밤에는 아름다운 은하수가 온 하늘을 덮는 곳이기도 하다. 낡은 철로 위를 거닐며 반짝이는 밤 하늘의 별을 올려다 보는 꿈 같은 밤, 그대는 어떤가?