감각적인 디지털 아트를 감상하다 보면, 기다리던 커피가 컨베이어 벨트를 타고 실려온다
궤도 연희는 맛있는 커피와 디저트가 파도를 뚫고 나에게 전달되는 예술적인 경험을 할 수 있는 카페다. 이곳을 들어서는 순간, 첫 인상이 카페보다는 미술관에 가깝다는 것을 느낄 것이다. 음료가 전달되는 컨베이어 벨트 가운데에 파도를 주제로 한 미디어 아트가 재생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. 인절미 아인슈페너, 시즈널 소르베 등 특색 있는 메뉴가 준비되어 있으며 쾌적하고 모던한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공간이다. 궤도 연희는 질서와 무질서 사이 반복되는 궤도를 상징적으로 표현한 공간이라고 하니, 커피를 즐기는 동안 그 공간의 메타포를 고민해 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것이다.